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설립자인 윙클보스 형제가 2013년 처음으로 비트코인 ETF를 신청하여 거절당한 후 수많은 기업들이 암호화폐 ETF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그중 몇몇은 여러 번 신청하고 있으나 SEC(증권거래위원회)에서의 승인 여부가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도 여러 기업들이 비트코인 ETF 출시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다.
2021년 1월에서 3월 사이 비트코인 ETF에 대한 신청서가 몰려들면서 4조 9천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투자회사 피델리티(Fidelity)를 비롯하여 위즈덤트리(WisdomTree), 발키리(Valkyrie), NYDIG, 스카이 브리지(SkyBridge), 반에크(VanEck) 등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중 자산운용사 발키리(Valkyrie)와 앤서니 스카라무치의 스카이 브리지(SkyBridge)가 각각 8월 10일과 25일 결과 예정일이나 몇번씩 미뤄졌기에 이것도 연기될 가능성이 커 승인 일정이 안갯속에 있다. 이것으로 전체 10여개 이상의 암호화폐 ETF가 승인 대기 중으로 시장 선점을 위해 누가 먼저 SEC의 승인을 받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도 이러한 암호화폐 ETF 경쟁에 출사표를 던졌다. '골드만 삭스 이노베이션 DeFi 및 블록체인 주식 ETF'를 출시하기 위해 승인 신청서를 미국 SEC에 제출하였다. 신청서에 따르면 자산의 약 80% 이상을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한다.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영국, 홍콩, 일본, 미국 및 한국을 투자 목표로 포함하고 있다.
7월 22일에는 ETF 제공업체 글로벌 엑스(Global X Digital Assets) 비트코인 ETF의 Cboe BZX거래소 상장을 신청하였다. 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미국 자회사인 글로벌 엑스는 84개의 ETF를 제공하며 약 31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7월 초에는 나스닥에 '글로벌 X 블록체인 ETF(BKCH)'를 출시하였다.
그밖에 암호화 자산 관리 기업 One River가 미국 SEC에 '탄소 중립 및 비트코인 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였으며 6월 28일에는 캐시 우드가 있는 자산운용사 ARK Invest가 비트코인 지수를 추적하여 성과를 측정하는 'ARK 21Shares Bitcoin ETF'(ARKB) 승인 신청서 제출하였다.
그레이스케일의 최고 경영자 마이클 소넨셰인은 시간은 걸릴 테지만 미국 비트코인 ETF의 승인을 확신한다고 발언하였다. 미국 SEC 위원인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는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채택에 있어 뒤처지고 있는 것을 우려했다.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암호화폐 ETF 상품을 거래하고 있는데 미국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SEC의 전체적 의견은 암호화폐 ETF 시장 규모가 충분치 크지 않다는 것과 시장조작의 우려가 있다는 점 등으로 좀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우세로 나타났으나 투자사들 사이에서는 22~23년에는 승인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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