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로 살아난 테조스(Tezos)코인 악재 및 호재가 된 요인들

테조스의 악재와 부활 요인들

 

테조스 출시 

테조스 프로젝트는 2014년 백서 발표한 프랑스 출신의 아서 브라이트먼(Arthur Breitman)과 그의 아내 캐서린 브라이트먼 부부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더리움과 같은 스마트 계약과 디앱(Dapp) 구축을 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출시 당시 가장 큰 ICO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았다. 2017년 진행한 ICO를 통해 2억 3,200만 달러의 자금을 모금하며 비영리 재단 테조스를 설립하였다. 3대가 벤처 캐피털 기업을 운영하며 암호화폐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유명 투자자인 팀 드레이퍼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성공적인 ICO로 등장한 테조스(Tezos)는 2018년 6월 30일 테스트 네트워크 출시하여 시스템 테스트를 시행하였다. 

 

 

디지털 자산

XTZ 코인 : 테조스 블록체인의 기본 암호화폐 XTZ 코인은 유동성 위임 지분 증명 방식(LPOS:liquid proof-of-stake)을 통해 타인에게 빌려줘서 지분을 위임할 수도 있다. 테조스 코인 보유자는 코인을 노드로 모기지하거나 간접적 거버넌스 참여가 가능하며 기술 업그레이드 및 반복을 시행하여 포크를 최대한 피할 수 있다. 지분 증명 합의 메커니즘을 통해 이론적으로 총량에 대한 제한 없이 발행된다.  

테조스 네트워크의 검증자 역할을 하는 노드를 베이커라 하며 일정량의 테조스 코인(XTZ)을 담보로 하여 참여 가능하다. 네트워크의 안정적 유지와 거버넌스 합의 등에 참여한 베이커에게는 테조스 코인(Tezos coin)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테조스 특징   

• 어렵고 포크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블록체인 업그레이드에 혁신이 되는 뛰어난 자체 복구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체인 분리 없이 업그레이드를 완료할 수 있다.
• 일반적인 기업 구조와 유사한 상태로 운영되어 위임, 보상 및 처벌에 대한 엄격한 공정성을 가진다.  
• Mickelson 프로그래밍 언어 사용으로 공식 검증이 용이하여 스마트 계약의 오류를 줄이고 보안을 강화하였다.  
• 고도로 분산된 체인 자율성을 통해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하는 독특한 유동성 위임 증명 합의 알고리즘(LPoS)으로 설계되었다. 제한 없는 유효성 검사기의 수를 가지며 전 세계에 약 450명 이상으로 베이커라 불리는 매우 분산된 유효성 검사기 노드가 있다. 
• 보유하고 있는 테조스 코인(Tezos coin) 수량과 블록 생성 확률은 비례하여 많이 보유할수록 확률은 높아지고 블록 수가 많아져서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테조스 악재였던 요인

1) 복잡한 소유권과 크라우드 펀딩 스캔들 문제

테조스 프로젝트의 지적 재산권인 실제 소스 코드는 아서 브라이트만이 최고 기술 책임자로 있는 테조스 개발사인 Dynamic Ledger Solutions이라는 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테조스의 지적재산권 관련 처리와 ICO를 통해 조달받은 재단의 자금 관리 및 테조스 코인 발행 등 각 종 내부 문제로 인한 악재가 발생하며 개발자 아서 브라이트만 부부와 재단 회장 요한 게버스(Johann Gevers) 사이에서의 다툼으로 프로젝트 개발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였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소송을 제기하며 성공적 ICO 이후 별다른 프로젝트 개발 진적 없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뒤처지게 되었다. 비트코인 문제점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받았으나 점점 출시한 목표와 멀어지고 공식적인 로드맵도 제대로 공지되지 못하는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2) 기회를 놓친 디파이(DeFi) 붐

테조스의 소스코드 지적 재산권을 가진 창업자 캐슬린 브라이트먼(Kathleen Breitman)과 남편 아서 브라이트먼의 욕심과 비협조로 인해 프로젝트 성장이 정체 상태라는 비난을 듣는 와중 암호화폐는 디파이(DeFi)라는 확장 발판을 얻게 되었으나 설립자들의 판단 미스로 이를 놓치게 되었다.

코넬 대학교를 졸업하고 글로벌 컨설팅 기업 등에서 근무하며 여러 분야의 전략가로 활약한 캐서린 브라이트만은 암호화폐 분산 금융(DeDi)에서 인기 높은 yield farming 등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었다. 성장하고 개발할 만한 요인이 적은 프로젝트들이 시행하는 서비스라고 생각하며 디파이의 잠재력을 보지 못하고 새로운 암호화폐 확장 산업에 뛰어들지 않았다.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특히 이더리움이 디파이 붐을 통해 지배력을 키우고 성장하는 동안 이러한 분위기에 부정적 견해를 가진 창업자들의 태도로 암호화폐 호황을 놓치며 성장의 기회를 잃게 되면서 더욱 답답한 상태를 만들게 되었다. 이에 수많은 암호화폐가 탄생하고 성장하는 속에 테조스는 수면 위로 떠오르지 못하고 다시 가라앉는 형세를 보이며 점점 잊힌 프로젝트로 인식되었다. 

 

3) 개발자 참여 저하

테조스의 개발언어 중 하나인 OCaml은 프랑스 정부와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합작하여 탄생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대부분의 개발자들에게 생소하며 어려운 것으로 간주되어 있다. 이와 대비하여 이더리움은 자바스크립트, 파이썬 등을 기반으로 생성한 개발자 친화적인 언어 사용으로 많은 개발자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더리움은 이를 바탕으로 점점 더 많은 우수 인력들을 직간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장기간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서 가장 빠르고 넓은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로그래밍 언어의 차이는 개발자 참여가 활발한 이더리움과 테조스의 격차를 벌린 요인으로도 꼽히고 있다. 

 

 

테조스 호재 요인

21년 들어 테조스의 네트워크 활동성이 20년에 비해 약 1,000% 이상 증가하였으며 8월 초에 시행된 그라나다 업그레이드 이후 완전한 회복세에 전환되었다. NFT 생태계도 날로 확장 중에 있으며 디앱(DApp) 개발의 박차를 가하며 디파이(DeFi)에서 이더리움을 따라잡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 성장세에 모든 지분 증명(PoS) 공공 체인 중 테조스 네트워크의 전체 서약률이 약 80%에 달하며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1) 테조스 소송 완료

테조스는 ICO 당시 2억 3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모금하며 매우 성공적인 암호화폐 클라우드 펀딩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아서 브라이트만 부부와 테조스 재단 사이에서 발생한 내부 다툼으로 인해 펀딩에서 약속한 테조스 메인 체인 계획이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이 테조스 토큰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2017년 투자자들은 테조스의 ICO 증권법 위반을 제기하며 4개의 소송을 걸게 되었다. 투자자들의 집단 소송은 협상을 시작한 테조스에 의해 20년도에 들어 2,500만 달러 합의에 도달하며 마무리되었다. 재단 회장 요한 게버스가 물러나고 소송 합의가 마무리되면서 20년 9월 공식적인 테조스 메인 넷을 출시하였다.

 

2) NFT로 기사회생한 테조스

몇년동안 프로젝트 개발이 답보 상태에 머물며 미래가 보이지 않았던 테조스(Tezos)가 NFT 열풍에 힘입어 암호화폐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1년 상반기 NFT 시장은 작년 대비 1,308% 증가하여 9억 2,8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 중이다. 테조스에서의 NFT 제작과 구매 및 판매에 대한 가스 요금이 경쟁사들에 비해 낮다는 점들이 NFT 분야에서의 확장성을 키우는데 큰 요인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암호화폐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후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에게 뒤지고 있던 테조스는 NFT 프로젝트에 과감히 투자하며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특히 미국 유명 뮤지션 Daja Cat의 첫 번째 NFT가 테조스를 기반으로 구축된 음악 One of에서 발표되며 NFT 생태계 확장을 통한 테조스 성장세에 일조하였다. 이러한 영향으로 테조스 코인 XTZ 시세가 급상승하며 잠자고 있던 테조스가 깨어났음을 알리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테조스 기술을 이용해 21년 3월 출시된 NFT 플랫폼 Hic et Nunc는 NFT시장을 이끌고 있는 이더리움의 Opensea와 경쟁하며 지배력을 키우고 있다. 

포뮬러원의 레이싱 팀 레드불(Red Bull) 라킹 혼다와 맥 라렌(McLaren Racing) 라킹도 테조스의 기술을 채택해 플랫폼 개발을 시행할 계획이다.  

 

• Hic et Nunc(HEN) :  2021년 3월 출시하여 테조스의 NFT를 이끌고 있는 탈중앙 NFT 거래 플랫폼이다. 이더리움의 OpenSea를 따라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이다. 
• OneOf : 래퍼 도자 캣(Doja Cat) NFT 등을 판매하는 음악 전문 NFT이다.
• objkt.com : 유명한 디지털 아트 전문 마켓 Rarible과 유사한 형태를 지니고 있는 암호화 아트 플랫폼으로 NFT제작과 거래가 가능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kalamint : 리뷰 기능이 탑재된 암호화 아트 작품을 거래하는 테조스의 첫 번째 NFT 플랫폼 중 하나이다. 전문 아티스트로 구성된 길드를 중심으로 작품의 표절을 방지하여 갤러리의 높은 권위를 유지시킨다. 
• Fukkrs.Gallery : 테조스가 운영하는 NFT 컬렉션인 Tezzardz를 위한 희귀품 검색 사이트이다. 
• Markets N : 신생 기업 Koine Arth이 테조스에 구축한 엔터프라이즈 NFT 플랫폼으로 기업 자산을 NFT로 제작 가능하다. 
• TezAuction : 테조스의 첫 번째 경매 기반 NFT마켓 플레이스이다. 

이 밖에 수많은 NFT 관련 프로젝트와 협업하거나 자체 개발하여 공격적인 지배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NFT 열풍은 묻힌 프로젝트를 되살리며 테조스의 미래를 밝게 전망하고 있다.  

 

테조스 상위 디앱 순위(2021년 11월 22일자)

 

 

3) 개발 업그레이드 

21년 들어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테조스 네트워크 주요 업데이트들을 완료하며 프로젝트의 부활을 알렸다. 

• 에도(Edo) : 21년 2월 업그레이드하여 스마트 계약을 보다 쉽게 작성 가능하게 지원한다.
• 피렌체(Florence) : 21년 5월 스마트 계약의 최대 크기 두배 이상 증가하여 개발자가 계약의 크기를 늘리고 고급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 그라나다 : 21년 8월 최신 업그레이드로 여러 개선 사항아 추가되었다. 토큰 생성에 걸리는 시간 절반으로 줄여 스마트 계약 실행 시 필요한 거래 비용을 감소시켰다. 테조스의 가스 수수료는 5분 1 정도로 절감되었다고 한다.  

테조스는 8번째 업그레이드인 새롭게 출시될 항저우(Hangzhou)를 준비하고 있다. 기술 혁신의 도시인 항저우에 영감을 받아 명명된 업그레이드를 통해 테조스 블록체인에 더 나은 확장성 제공하여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크게 향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 스위스 기반의 성장 

2019년 스위스 내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테조스 기반 상장지수상품(ETP)을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출시하며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20년 11월에는 스위스 비츠콘 타운에서 전염병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테조스를 기반으로 한 약 1억 원어치(28만 달러)의 e바우처를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배포하는 프로그램 시작하였다. 

 

 

테조스(Tezos)는 내부적 갈등에서 비롯한 악재들로 인해 암호화폐 성장 시기와 디파이 붐 등을 놓치며 잊혀가고 있었다. 각고의 노력으로 갈등이 봉합된 뒤 테조스가 가진 기존의 독특한 아키텍처와 뛰어난 확장성 등은 NFT 열풍과 함께 테조스를 다시 일으키는 힘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호재 및 지속적 개발로 매력적인 서비스를 내보인다면 예전의 명성을 금세 되찾고 더욱더 도약할 암호화폐 중 하나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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